오늘로 게스트하우스 스텝 2일차 나도 신입인데 그저께 온 민지 누나와 일을 해야한다. 둘 다 일을 잘 모르니 간다한 일처리하는데도 한참을 헤맸다 그렇게 일을 헤매며 청소를 마치고 사장님이 나니누나 간다는 겸 새로온 스텝 온 겸 이전 일하던 스텝 놀러온 겸 고기를 구워주셨다.

사장님이 사실 소라도 삶아주셨는데 빠르게 먹느라 사진은 이미 안녕 그렇게 점심을 맛있게 잘먹고 빨래를 돌리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쉬는 시간에 보통 영어랑 인니어 및 운동을하면 순식간에 쉬는 시간이 끝나버린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오늘도 손님이 적어 포트락 파티를 했다. 많이들 와주세요... 애월몽 파티를 해야 시간이 더 빨리가요 그래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나니누나가 하늘이 지금 진짜 이쁘다고 나와 보라고해서 본 하늘

이 하늘 사진을 바라보니 내가 제주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 해동안 머리 속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여기 온 이후로는 사실 일 하고 멍때리기의 연속이라 벌써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태풍이 온다는데 제발 적당히 좀.. 오늘 이렇게 폭풍전야의 아름다운 하늘을 구경하고 원석이도, 나니 누나도 나가서 민지 누나랑 둘이서 책읽고 심리테스트를 했다. 그 유명하다는 히포크라테스 심리테스트 내 성격과 아직 읽고 있는 책에서 와닿은 구절
히포크라테스 심리테스트 사이트


그리고는 오늘은 조촐하게 민지누나랑 둘이 밥을 먹었다. 누나가 만들어준 목살 제육

제육 먹고 포트락 파티를 했다. 22살 동생은 지금 하는 전공이 안 맞아서 휴학할까 고민한다 했지만 결국 제주 와서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했다고 그 외에도 소방관부터 여러 사람들이 와서 각 자의 이야기들을 듣고 술도 한잔 나눴다. 이전 스텝이었던 콧수염과 훈남스텝으로 유명했던 승민이도 와서 같이 한 잔 하고 이렇게 갓 스텝 단 둘이서 일하던 하루가 끝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