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혼근 드디어 처음으로 혼근을 해본다. 사실 평일엔 가끔 혼근을 하긴 해야하는데, 난 와서 혼근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근심 걱정이 한 가득.. 청소하는데 착하고 거룩하신 장원석님께서 청소를 도와준다 하지만 요정처럼 11시가 되면 사라진다며 11시가 되자, 밥을 한다며 거품처럼 사라졌다. 그래서 청소를 하는데, 보통 혼자 청소하면 그렇게 청소량이 많지 않는데 오늘은 뭔가 많다. 비극이다. 그렇게 천천히 그리고 매우 많이 청소를 하고 내려오니 어제 사다준 순대로 맛있는 점심을 원석이가 차려주었다. 원석님 만세 만세 만만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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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이는 점심을 먹고 떠났고 민지 누나는 이미 한참 전에 더났고 청소는 아직 안 끝났고 남은 청소들을 부랴부랴 했다. 청소가 끝나니 또 빨래가 한 가득 빨래를 또 부랴부랴 그렇게 일을 대충 마치니 벌써 체크인 시간이 되었다. 체크인을 하나 둘씩 하다보니 아뿔싸 내일 휴일이더라 우리가 안 쉬니까 다들 휴일 감각이 사라져서 휴일 전 날에는 보통 혼근을 안하는데 혼근을 하고 말았다. 내 팔자여.. 무튼 대충 일을 마치니 하늘이 예쁘게 물들어가고 있어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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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을 마치고 바라보니 세상 파티를 한댄다 혼자 일하는데 파티라니 더 비극이다 일복이 오늘 터지고 난리도 아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파티 준비하는데, 유리누나가 왔다. 둘이서 파티를 준비하는데 파티 인원도 계속 증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일 하는 팔자가 여기서 포텐 터지고 있다. 심지어 오늘은 유리누나가 신상 파티 음식들을 준비해서 일이 두배가 돼 두 두배가 돼 젠장 근데 파티 음식을 다 차리니 다들 예쁘다고 난리도 아니다 괜히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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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 두명씩 내려와서 파티를 참여했고, 혼근이라 사회자도 결국 나 어색하지만 사회도 보고 사람들도 즐거워 하고 힘은 진짜 들지만 그래도 나름 뿌듯한 하루... 라고 스스로 위로하자 너무 빡센 하루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