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이가 다음주에 육지가는 바람에 업무 일정을 변경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휴일이다 어제 일요일이라 못갔던 병원을 오늘 가기로 했다. 사장님 부부 시내 나갈 때 같이 나가려고 운동하고 후딱 씻고 내려왔다. 내려오니 유리누나가 만들어준 갈치조림이 딱!

갈치조림을 맛있게 같이 나눠먹었다. 그리고 사장님 부부를 기다리지만 세월아 네월아 지나도 가지 않으신다. 두분이 일이 많으신가 그래서 버스를 타려다가 괜히 이미 기다린다고 해서 마냥 기다렸다. 사장님 차를 타고 시내를 나갔다. 제주 신시가지에 도착해서 병원 잘 다녀오겠다고 내렸는데 아뿔사 지갑을 안가져왔다. 멘붕에 빠졌는데 급 카카오 스마트 출금이 생각이 났다. 카카오에 남은 잔금이 얼마없어서 원석이에게 SOS를 쳐서, 카카오 계좌에 일단 돈을 더 채워놨다. 그리고 cu에 가서 스마트 출금! 급하게 돈을 챙겨서 병원에 갔더니 점심시간에 겹쳤다. 하 1시간을 넘도록 기다려야해서, 우선 민지누나가 사다달라고 했던 핸드크림 사러 다이소에 갔다. 다이소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니, 다이소 옆에 바로 또 피부과가 보여서 그 피부과로 갔다. 진료를 받으니 벌레 물린게 맞고, 아토피 때문에 독한 피부 바르는 약을 못쓴다고 했다. 그래서 주사와 독한 먹는 약으로 대체하고 바르는건 순한 걸로 해서 처방을 받고 나왔다. 다들 쉴 시간에 괜히 깨운게 미안해서, 이마트 들려서 닭도리탕 닭과 전부터 먹고싶다고 원석이가 말했던 닭똥집을 샀다. 뭘 좀 더 하고 게스트하우스 돌아갈까 싶었지만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후딱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다. 게스트 하우스 와서 잠시 쉬고, 닭도리탕을 내가 요리해 만들었다. 다 같이 나눠먹고 한잔하고 빠르게 치우고 쉬러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