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석이와 근무날 아침부터 날이 영 안좋다. 부지런히 청소를 마치고 내려오니 유리누나가 쌀국수를 만들어줬다. 쌀국수를 다 같이 먹고 원석이가 사장님께 바이럴마케팅 특강을 해줬다.

이제 본격적으로 비수기 시작이려나 손님이 많이 없다. 그래서 결국 오늘 파티는 없었고 원석이와 난 어제 내가 사온 두부김치 두루치기 재료를 꺼냈다. 원석이가 요리를 할동안 내가 빨래 및 다른 주변 정리를 마쳤다. 여기 전부터 있었던 막걸리들을 꺼내서 두부두루치기에 먹었는데 끝내줬다. 한참 먹으니 민지누나부터 다른 손님들까지 하나 둘씩 합류했다. 막걸리는 진작 떨어졌고, 소맥으로 가다가 소주로 넘어갔다. 그래서 난 오늘 필름이 끊겼다. 젠장 이렇게 술을 먹다니 아오 당분간 술은 조심해야겠다.
